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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분기 1.7조 적자 기록, 시장 회복은 언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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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02 09: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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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SK하이닉스가 4분기 영업손실 1조7012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일 실적발표회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 44조6481억원, 영업이익 7조66억원(영업이익률 16%), 순이익 2조4389억원(순이익률 5%)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반도체 한파에 SK하이닉스도 예외는 아니었다는게 업계의 해석이다. SK하이닉스는 수요 부진과 제품가 급락으로 지난해 4분기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6986억원, 영업손실 1조7012억원(영업손실률 22%)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투자 축소와 감산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측은 "올해 상반기 역시 다운턴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보면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투자도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줄일 예정이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투자를 줄이고 성장성 높은 시장에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방침이다.

    김우현 부사장(CFO)은 "최근 인텔이 DDR5가 적용되는 신형 CPU를 출시하고, AI에 기반한 신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사장은 "당사는 이번 다운턴을 잘 극복하고 견고한 체질로 무장해 글로벌 초일류 기술기업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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