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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우연과 KPS 위성 구조계 개발 사업 착수


  • 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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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1-31 09:55:36

    ▲ 대한항공은 항우연과 KPS 위성 구조계 개발사업에 착수한다 ©대한항공

    [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주관하는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이하 KPS) 위성 구조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KPS는 2035년까지 정지궤도에 총 8기의 위성을 배치해 한반도와 주변 영역에 센티미터급 위치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고정밀, 고신뢰성의 위성항법시스템이다. 평시에는 미국의 상용 GPS와 호환돼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GPS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한반도 지역에 위성항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다.

    대한항공은 항우연 관계자들과 지난 1월 26일 KPS 위성 1호기 구조계 개발사업 관련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KPS 위성 구조계 설계, 제작 방안 및 보유인력, 시설, 장비, 제품보증 등 사업의 전반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항우연과의 사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항공은 KPS 위성 구조계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지난 20년간 정지궤도 천리안 위성 1호, 다목적실용위성 3호, 5호 등을 통해 확보한 위성 구조계 개발기술과 전문인력 및 세계적인 수준의 항공우주용 복합재 제작 조립시설 등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021년부터 소형발사체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3톤 엔진 등과 같은 핵심구성품 개발을 시작으로 우주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보잉 및 에어버스사와 협업해 복합재 샌드위치 패널 제작, 구조물 조립 등과 같은 위성 구조계 개발 관련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오고 있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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