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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고환율·경기침체에 희망퇴직 실시…“체질 개선”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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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2-15 08:50:01

    롯데면세점 로고 © 롯데면세점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롯데면세점이 최근 고환율과 경기침체의 여파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로 인한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왔지만, 그동안 펼쳐온 국내 다점포 전략 수정과 조직 체질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하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국내 면세업계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전례 없는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환율,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악재까지 겹친 상황이다.

    희망퇴직 대상 인원은 SA grade(대리급)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 15년 이상인 직원들이다. 해당 조건에 포함되는 직원은 롯데면세점 인력의 약 15% 수준인 160여명이다. 신청 기간은 14일부터 21일까지다.

    롯데면세점은 희망퇴직 인원을 대상으로 25개월 치의 통상임금과 직책 수당, 일시금 2000만 원을 지급한다. 중‧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두고 있는 퇴직자를 대상으로는 최대 2000만 원 학자금을 지원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대내외 사업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희망자에 한해 실시할 예정"이라며 "1:1 컨설팅과 교육 기회 등 재취업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롯데하이마트도 이달 16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10년차 이상 또는 50세 이상 직원이다. 해당 조건에 포함되는 직원 대부분 장기근속자로 약 1300명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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