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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28개 공구 레미콘 공급 차질…공공주택 입주 차질 우려”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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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2-02 22:46:44

    ▲ 멈춰 선 레미콘 차량 ©연합뉴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아파트 건설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무주택 서민 등의 공공주택 입주 지연이 우려된다고 2일 밝혔다.

    LH가 전국에서 시행 중인 공공주택건설사업 관련 공구는 총 431개 공구로, 주택건설 공구는 244개 공구이다. 이 중 128개 공구가 레미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LH는 오는 ‘23년 상반기에 총 2만 9천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는 만큼, 대체 공정을 실시하는 등 공사를 이어가고 있으나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따라 골조 공사 등 주요 공정이 중단될 경우 공공주택 입주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LH 관계자는 "공사 중단 현장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건설공사 중단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라며 "파업 장기화로 인한 입주 지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손해배상청구 등을 검토하는 등 공공주택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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