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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한일 양국 팬심 저격한 IP의 힘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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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1-29 09:12:08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가 게임은 물론, 게임 IP에 기반한 아트북, 공식굿즈, TCG, 콜라보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속속 선보이며 한일 양국에서 IP로서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일본 배급사 요스타, 만화 및 게임 관련 서적 전문 출판사 이치진샤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10월 5일 '블루 아카이브 공식 아트북'을 출간했다. 공식 아트북은 '블루 아카이브' 일본 출시 1년 간의 일러스트, 키 비주얼, 세계관 및 캐릭터 설정자료는 물론, 게임 아트를 총괄한 '김인 아트 디렉터', 스토리를 총괄한 '양주영 시나리오 디렉터'의 스페셜 인터뷰 등을 담았다.

    공식 아트북은 게임 아트북으로는 드물게 출간 직후 이틀 간 일본 아마존 도서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대부분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초판이 매진되는 등 흥행을 기록했다. 또 희망 도서를 의미하는 도서부문 위시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블루 아카이브' IP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및 굿즈 제작도 활발하다. 지난 2021년 5월에는 게임의 무대가 되는 '학원도시 키보토스'에서의 대난동을 주제로 한 공식 코믹스 '블루 아카이브 앤솔로지'를 출시했으며, 메신저 라인에 캐릭터들을 활용한 다채로운 스탬프와 스마트폰 테마를 선보였다.

    또한 요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서비스 1주년, 1.5주년에는 태피스트리, 열쇠고리, 아크릴 디오라마, 퍼즐 선풍기 등 다채로운 굿즈를 제작해 판매했으며, 지난 10월 12일에는 게임 시나리오에서 다루지 않은 이야기들을 소설, 만화, 오디오 드라마로 제작, 구성한 '키보토스 황륜대제 미디어 믹스'를 출시하고, 게임 속 캐릭터의 음성을 활용한 '캐릭터 ASMR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Re버스 for you와의 컬래버를 통해 '블루 아카이브' TCG를 출시했으며, 지난 10월 24일에는 맥스 팩토리와 협업해 제작한 피규어가 일본 아마존, 에니메이트 등 주요 온라인 판매처에서 피규어 부문 베스트 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넥슨은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11월 10일부터 12월 25일까지 6주간 서울 합정과 부산 서면에 컬래버 카페를 운영한다. '블루 아카이브'의 컬래버 카페는 디저트 및 음료 메뉴는 물론 주요 캐릭터의 공식 일러스트 아크릴 스탠드, 포토카드, 키 홀더, 캔 뱃지, 머그컵 등 다채로운 굿즈를 구비했다.

    컬래버 카페 서울 합정점, 부산 서면점에는 오픈 첫날에만 약 1,900명 이상의 팬들이 방문해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굿즈 중 '블루 아카이브' 게임에 등장하는 샬레 오피스와 게임개발부실 배경을 구현한 '아크릴 배경 디오라마 2종', '무선 충전 스탠드', '일러스트 특대형 장패드 2종' 등의 굿즈들은 카페 오픈 첫날부터 모두 품절될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 오픈 이후에도 팬들의 방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인기 굿즈들은 품절과 재입고가 반복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지난 11월 21일 '블루 아카이브'의 코믹 단행본 '블루 아카이브 코믹 앤솔로지 VOL.1 & VOL.2 합본 세트'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도서는 예약 판매 개시 후 알라딘에서 11월 3주차 베스트셀러 1위를, 예스24에서 11월 22일 일간 국내도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게임을 통해 파생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IP의 생명력과 확장성을 강화하는 일종의 선순환 사이클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넥슨게임즈 MX 스튜디오의 김용하 총괄 PD는 "블루 아카이브가 하나의 훌륭한 IP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서비스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더 많은 분들이 블루 아카이브 IP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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