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지스타 2022] 가디스 오더, 수동 전투 재미를 살린 촉감 있는 액션 RPG


  • 이승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2-11-18 19:25:24

    지스타 2022이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스타 2022에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디스테라' 등의 시연 공간을 마련하고, '아키에이지2', '아키에이지 워'의 영상 전시를 준비했다. 여기에 '에버소울'의 야외 단독 부스 등을 추가로 구성해 참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가디스 오더'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 RPG로, 아름다운 도트 그래픽 기반으로 콘솔 감성의 손맛과 호쾌한 액션을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브레이크, 쳐내기, 피하기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뿐 아니라, 수호대와의 조합을 통한 전략적 액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기사단의 모험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전투 스테이지, 탈출, 잠입 등 다양한 모드의 재미를 제공한다.

    '가디스 오더'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천 5백만을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개발사 로드컴플릿과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참여했던 정태룡 PD가 개발 중인 게임으로, 액션 게임 본연의 재미를 살려 2023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스타 2022 현장에서 로드컴플릿 배정현 대표, 정태룡 PD, 최고 기획팀장과 함께 '가디스 오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측부터 정태룡PD, 배정현 대표, 최고 기획팀장

    - 가디스 오더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지?

    전작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퍼즐과 액션의 하이브리드 재미가 핵심 요소였다면, 이번 '가디스 오더'는 액션을 강조하려 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액션 RPG가 없다보니 도전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으며, 수동 전투의 순간순간이 재미있고 의미가 있도록 개발했다.

    - 지스타 체험 빌드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은?

    생동감있는 2D 캐릭터와 손맛 있는 전투, 깊이 있는 스토리 등 3가지 매력을 빌드에 녹아내려 노력했다. 지스타 2022 빌드에 대해 고민하다가 따로 만들기보다 개발 중인 빌드를 선보이자고 결정했고, 초반부를 선보이게 됐다.

    - 게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게임의 세계 자체에 대한 체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발자 입장에선 유저에게 주고 싶은 것을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캐릭터를 잡았을 때 촉감을 나타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보는 게임이 아니라 만지고 느끼는 게임으로 만들고 있다. 스토리도 직접 조작으로 체험하고 푸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게임으로 어필할 계획인지?

    국내 유저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지만, 게임의 감성은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다 생각하고 있으며, 북미 및 일본 유저 반응이 좋았다.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

    - 패드 지원 및 PC 버전도 준비 중인지?

    확정된 바는 없지만, 열린 상태로 검토 중이다. 패드는 이미 지원하고 있다. 이번 체험 빌드엔 패드 지원이 빠졌는데, 모바일에 최적화된 '가디스 오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에 일부러 설치하지 않았다.

    - 출시를 시기는?

    2023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좀 더 빨리 선보이려 했으나 오래 즐길 게임을 목표로 하다 보니 딜레이됐다.

    - 공격할 때 적정 거리를 대시하는 등 한 손 전투가 가능했는데, 의도된 것인지?

    어느 정도 의도된 것이다. 모바일 게임이다 보니 양손도 하겠지만 상황에 따라 한손으로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 행동에 집중하면서 게임을 하기 위한 보조수단으로 개발했다.

    -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카카오게임즈와 논의 중인데, 뽑기를 완전 배제하고 있진 않다. 하지만 무리한 과금을 하지 않고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 현재까지 구현된 캐릭터와 업데이트 주기 계획은?

    15~20종의 캐릭터를 개발 중에 있다. 분량 언급은 시기상조라고 본다. 메인 시나리오 챕터 업데이트는 3개월에 1번을 생각하고 있다.

    - 캐릭터 유대를 강조하는데, 퀘스트 형태로 스토리가 주어지는지?

    메인 스토리가 기본 제공되고, 다양한 서브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를 어떤 경로든 획득했을 때 이야기를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거리도 가깝고 글로벌 출시를 위해 반드시 함께 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개발 입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다. 지원도 잘 해주고 개발자를 믿고 기다려 주고 있어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가디스 오더'는 독특한 게임이다. 즐길 거리가 많고, 유저들의 시간을 많이 뺏을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