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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모바일 단말기 충전단자 2024년 말 USB-C로 통일하는 법안 채택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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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0-05 11:11:19

    ▲'USB-C' 타입 케이블 ©베타뉴스DB

    유럽의회가 4일(현지시간) 2024년 말까지 모바일 단말기의 충전단자를 USB-C로의 통일하는 법안을 채택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유럽의회는 충전단자를 통일하기 위해서 10년 전부터 노력을 기울여온 가운데, 법안에 합의하게 된 것은 2022년 6월이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10월 4일 투표를 통해서 찬성 602표, 반대 13표, 기권 8표로 법안을 채택했다.

    이 법안 채택에 의해서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디지털카메라, 헤드폰, 휴대형 게임기 등 대부분의 모바일 단말기용 충전단자가 USB-C로 일원화된다. 2026년 봄부터는 노트북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업체는 이미 USB-C를 표준으로 채택한 상태. 다만 애플만 예외다. 애플 역시 2024년 내에 유럽에서 만큼은 아이폰의 충전단자를 USB-C로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법안은 IT 기기에서 창출되는 전자 폐기물의 양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발의된 것이다. 제품별 전용 충전 케이블을 없애고, USB-C 케이블을 통일해 사용하면 폐기물의 양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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