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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한국형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위한 실증사업 착수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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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29 17:31:24

    ▲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이 12.5MW 그린수소 생산설비 실증 착수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남부발전)

    풍부한 제주 재생에너지 전력 활용 12.5MW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총 620억 원 투자, 수전해 설계기술 비롯해 한국형 수소 생태계 조성

    한국남부발전이 29일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CFI(Carbon Free Island) 미래관에서 12.5MW급 제주 그린수소 생산설비 실증사업 착수 기념식을 개최했다. 탄소중립은 물론, 정부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의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

    12.5MW급 제주 그린수소 생산설비 실증사업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제주지역 전력계통 특성을 활용해 2026년 3월까지 정부지원금 296억 원, 민간부담금 324억 원 등 총 620억 원을 투자해 알카라인(AEC), 고분자전해질(PEM), 고체산화물(SOEC), 음이온교환막(AEM) 등 4가지 수전해 시스템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 그린수소 생산설비 실증사업 관계자들이 29일 제주 구좌읍에 위치한 CFI 미래관에서 착수행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남부발전)

    남부발전은 이번 실증사업을 위해 ▲제주도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기술공사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미래기준연구소 ▲제주대학교 ▲SK E&S ▲SK Ecoplant ▲지필로스 ▲선보유니텍 ▲YEST 등 14개 기관과 컨소시움을 구성했다.

    남부발전 컨소시움은 2023년까지 부지정지, 전력·용수 공급설비 설치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24년 수전해 설비 설치와 시운전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약 1200톤 규모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컨소시움이 생산한 그린수소는 현대자동차, 코하이젠 등 수요기업과 협력해 앞으로 수소연료를 기반으로 운행될 제주시 청소차와 시내·외 버스에 공급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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