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게임 입문자를 위한 콤팩트 그래픽카드, ASUS TUF Gaming 지포스 GTX 1630 O4G OC D6 4GB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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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29 15:36:50

    보급형 게이밍 그래픽카드(GPU)는 어떤 제품일까? GTX 1630이 해당 역할을 담당한다. 튜링 아키텍처 기반인 지포스 GTX 16 시리즈는 레이 트레이싱 기능은 사용할 수 없지만, 기존 게임들은 옵션 타협 후 그럭저럭 즐길 수 있다.

    ▲ ASUS TUF Gaming 지포스 GTX 1630 O4G OC D6 4GB

    그런 GTX 16 시리즈 중 본래 엔트리 라인업은 GTX 1650 제품군이었고, 이는 GTX 1050 Ti보다 고성능이었다. 굳이 따지자면 GTX 1050 Ti보다는 GTX 1060 3GB에 더 가깝다. 쿠다 코어는 896개였다. 그런데 새롭게 등장한 GTX 1630은 그 밑이다. 쿠다 코어는 512개로 상당히 줄었다. 성능만 놓고 보면 GTX 1050 Ti보다 조금 밑이다. 그렇다면 그런 GTX 1630을 탑재한 에이수스 터프 그래픽카드는 어떨까?

    ■ 믿고 쓰는 터프 그래픽카드 작은 크기로 등장

    에이수스 터프 시리즈는 대체로 제품 신뢰도가 높은 편이며, 특히 그래픽카드에서 두드러진다. 그래픽카드는 장시간 구동될 때 성능을 변함없이 유지해 줄 수 있는 쿨링 솔루션이 중요한데, 터프 그래픽카드가 이 점에 있어 상당히 뛰어났던 것이다.

    그런 터프 시리즈로 새로운 게이밍 그래픽카드가 출시됐다. ASUS TUF Gaming 지포스 GTX 1630 O4G OC D6 4GB(에이수스 터프 게이밍 지포스 GTX 1630 O4G OC D6 4GB, 이하 터프 게이밍 GTX 1630)이다.

    GTX 1630 자체가 발열이 높은 GPU가 아니다. 거기에 터프 게이밍 시리즈로 등장했으니 내구성 및 쿨링 솔루션이 아주 뛰어난 것이라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 말마따나 터프 게이밍 GTX 1630은 터프 게이밍 이름값을 한다. 우선 144시간 유효성 검사를 통과했고, TUF 메인 보드 및 AAA 게임으로 테스트를 거쳤다.

    터프 게이밍 GTX 1630은 듀얼 볼 베어링 팬을 탑재해 그래픽카드 수명이 길다. 항공 우주 응용 분야에서 볼 수 있는 윤활유를 주입할 슬리브 베어링으로 소음이 적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독자적인 오토 익스트림 기술(정밀 자동화 공정) 및 IP5X 방진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이 높다. 특히 IP5X 인증 분진 방지 기능 덕분에 본체 내부로 들어간 먼지 및 각종 이물질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래 사용해도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픽카드 브라켓은 304 스테인리스 스틸이 적용됐다. 해당 브라켓은 단단하고 부식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세부 사양을 확인해 보자. 클럭은 OC모드 1845MHz(부스트 클럭), 게이밍 모드 1815MHz(디폴드 클럭), GPU 베이스 클럭 1740MHz다. 쿠다 코어는 512개며 비디오 메모리는 64bit GDDR6 4GB다. 최대 지원 해상도는 7680x4320이다.

    인터페이스는 DVI-D x1, HDMI 2.0b x1, DisplayPort 1.4 x1, HDCP 2.2 지원 등이며 최대 3개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따로 보조전원은 사용하지 않으며 권장 파워 용량은 300W다.

    추가 특이 사항이라면 보조 전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덕분에 부담없이 쓸 수 있다. 거기에 그래픽카드 크기가 작은 편이다. 크기는 20.45x12.49x4.56cm이다. 슬롯은 2.3슬롯을 차지한다. 작고 귀여운 그래픽카드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백플레이트가 지원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엔트리급 그래픽카드는 보통 백플레이트 등을 기대할 수 없는데, 놀랍게도 터프 게이밍 GTX 1630은 백플레이트를 갖춰 기판을 보호하며 내구성을 높였다.

    ■ 내장그래픽을 가뿐히 넘어서는 강력한 성능

    보통 엔트리 그래픽카드의 역할은 내장그래픽이 비활성화된 프로세서를 사용할 때 화면을 출력해 주는 정도다. 그런데 GTX를 달고 나온 엔트리 그래픽카드는? GTX는 게이밍 그래픽카드에 붙는다. 즉 GTX 1630도 기본적으로는 게임을 즐길 정도는 된다. 내장그래픽보다 훨씬 나은 게이밍 성능을 기대해볼 수 있다.

    12세대 인텔 코어 i5-12600K의 경우 내장 그래픽이 인텔 UHD 770이다.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 스코어가 대략 2천 점대 중반이다. 터프 게이밍 GTX 1630은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스코어 5,616점으로 이보다 훨씬 뛰어나다. 온라인 게임 정도는 옵션 타협 후 쾌적하게 구동할 수 있다.

    ▲ 인텔 UHD 770 내장그래픽. 그래픽 스코어 2,598점

    ▲  터프 게이밍 GTX 1630. 그래픽 스코어 5,616점

    ▲ 인텔 UHD 770 내장그래픽. 그래픽 스코어 755점

    ▲ 터프 게이밍 GTX 1630. 그래픽 스코어 2,113점

    또한, 에이수스 GPU 트윅 III를 사용할 수 있다. GPU 클럭, 메모리 클럭 및 전압 설정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온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설정할 수 있다. 간단하게는 기본 모드, 오버클럭 모드, 무소음 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 에이수스 GPU 트윅 III를 사용해 최적화 설정이 가능하다

    ■ 게임 성능은 어떨까

    테스트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코어 i5-12600K, DDR5 16GB 4800MHz(8GB x2), 윈도우 11 64bit 환경이다.

    ▲ 파이널 판타지 14 벤치마크 중 GPU 온도를 확인했다

    ▲ GPU 온도는 55도, 소비전력은 60W 정도다. GPU는 OC 클럭을 넘어 1890MHz로 구동된다

    ▲ 파이널 판타지 14 벤치마크 스탠다드 데스크톱 옵션. 매우 높음으로 확인된다

    ▲ 파이널 판타지 14 벤치마크 하이 데스크톱 옵션. 초당 프레임은 30프레임 위 정도다. 상당히 높음으로 확인된다

    ▲ 오버워치는 최대 옵션, 낮음 옵션으로 테스트했다. 렌더링 스케일은 100%로 고정이다

    ▲ 옵션을 낮음으로 절하면 고주사율 모니터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콤팩트 사이즈에 TUF 시스템을 갖추다

    에이수스 터프 게이밍 GTX 1630은 온라인 게임에서 FHD 해상도로 옵션을 타협하면 쾌적한 게이밍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합리적인 가격대에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되기엔 충분하다. 거기에 터프 시스템을 구축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소음도 적고 온도도 낮다.

    덕분에 조용한 PC를 꾸미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먼지를 막아내는 분진 방지 기능 덕분에 오랫동안 사용할 그래픽카드로도 제격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쓸 만한 온라인 게임용 그래픽카드를 구한다면 터프 게이밍 GTX 1630을 추천한다.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 23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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