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옵티팜, 인공혈액 개발 관련 국책사업에 주관 기관으로 선정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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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28 19:27:59

    ▲2022.09.28-옵티팜, 인공혈액 개발 관련 국책사업에 주관 기간으로 선정 ©옵티팜

    생명공학기업 옵티팜(대표이사 김현일)이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인 ‘형질전환 돼지 기반 수혈 가능 이종적혈구제제 기술개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책연구과제 내용은 이종장기의 원료 동물인 형질전환 돼지를 활용해 고령화, 코로나 19 팬더믹 등으로 인한 만성적인 혈액 부족과 전쟁, 테러 등 전시수혈용 혈액 수요에 대응하는 수혈 대체용 이종적혈구제제로 일명 ‘인공혈액’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옵티팜이 주관기관을 맡고 안전성평가연구소(KIT), 한림대학교, 가천대학교, 충남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올해 7월부터 2단계로 나누어 최대 6년에 걸쳐 이루어지며, 국가로부터 총 188 억 원을 지원받는다.

    김현일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형질전환, 체세포 복제, 핵이식란 이식 등 십 수년간 축적된 이종장기 기술과 노하우를 십분 활용할 계획”이라며 “각 분야 최고 전문 연구팀과 협력하는 고난이도 중장기 프로젝트로 IND 신청이 과제 목표”라고 말했다.

    옵티팜에 따르면 인공혈액 연구는 최근까지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복수의 유전자를 제거한 다중형질전환 돼지가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옵티팜은 이번 과제를 계기로 인공혈액을 현재 개발 중인 이종췌도와 함께 회사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옵티팜은 돼지에 내재해 있는 GGTA1 유전자 발현 프로모터로 사람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Scientific Report’에 관련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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