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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여름 끝나기전 겨울 채비..‘눈 녹이는 도로열선’ 설치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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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26 13:49:24

    ▲ 눈 내린 서초대로65길 ©서초구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겨울철 폭설과 빙판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눈 녹이는 도로열선’ 4곳을 이달 초에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구는 지난 2019년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양재1동민원분소 앞(양재동11-13)에 보도열선시스템을 설치한 이후 올해까지 총 10곳, 총 2km 구간에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 설치구간은 △서초동성당 앞 언덕길(서초대로64길) 280m, △내곡동의 청계산 등산로 입구(원터길) 124m, △상문고등학교 옆길(명달로1길) 240m △방배동 구름다리(효령로20길) 400m로 총 길이 약 1km다. 구는 구비 약 10억 원과 시비 5.2원을 투입했다.

    도로열선 시스템은 도로 포장면 7cm 아래에 열선을 설치해 표면에 있는 센서로 눈이 올 경우 열을 작동해 눈을 녹이는 장치다. 이는 염화칼슘 제설제 사용량을 줄여 도로시설물의 부식을 방지하는 친환경적 방식이다.

    지난해 구는 서초대로 65길 등의 고갯길과 경사진 골목길에 6곳에 열선을 설치하기도 했다.

    앞으로 구는 2026년까지 총 26곳에 도로열선을 설치해 구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도로열선 설치 외에도 △자동염수 살포장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무료제설도구함, △보도제설용 제설기, △자율제설단 운영 등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도로 열선은 구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빙판사고가 잦은 구간 위주로 추가 설치를 해 나가는 등 폭설을 대비해 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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