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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를 제대로 즐기자, 레트로 휴대용 라디오 ‘브리츠 BZ-R931’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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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26 00:40:55

    오디오 브랜드 브리츠(Britz)는 라디오에 대한 사랑을 지속으로 보여주었다. 단순히 블루투스 스피커를 출시한 것이 아니라 FM 라디오 기능을 추가해 올인원 오디오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라디오나 MP3 메모리 재생, 알람 시계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오디오에 담는 올인원 오디오로는 여전히 브리츠가 정상급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말이다. 사운드바에도 라디오 기능을 넣어 라디오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브리츠가 이번에는 오로지 라디오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출시했다.

    ▲ 브리츠 BZ-R931

    새롭게 출시한 브리츠 BZ-R931은 AM/FM 라디오만을 감상할 수 있다. 추가 기능으로 외부입력(AUX)을 지원하지만 디자인부터 콘셉트를 보면 오로지 라디오에만 집중했다. 여기에 철저히 아날로그 방식으로 만들어져 레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누구나 사용하기 쉽다는 장점을 가진다. 단순해서 쓰기 좋은 레트로 라디오 브리츠 BZ-R931을 만나보자.

    ■ 사용하기 편한 레트로 감성 디자인

    브리츠 BZ-R931은 레트로 디자인을 채택했다. 친숙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아날로그의 편안한 감성을 준다. 카페 등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다.

    본체 위쪽으로는 이동을 위한 손잡이가 있어 간단히 들고 이동이 가능하다. 세워 놓아도 좋고 뒤로 접어도 좋다. 뒷면에는 안테나가 접혀 있다. 알루미늄 안테나를 길게 늘려 수신 감도를 높일 수 있다. 길이도 긴 편이지만 생각보다 안테나를 길게 뽑지 않아도 라디오 수신율이 뛰어나다.

    제품 패키지에는 다른 액세서리는 없고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그렇지만 설명서를 굳이 볼 필요도 없을 정도로 사용법이 간단하다.

    조작 버튼은 모두 전면에 배치했다. 전원 버튼을 포함해 모두 전면에 있어 조작하기 쉽다. 전원 버튼은 꾹 눌러서 켤 수 있고 다른 버튼을 돌려서 작동한다. 라디오는 AM/FM 선택이 가능하다.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기 위한 디스플레이도 철저히 아날로그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큼지막한 숫자로 누구나 주파수를 맞추기 쉽다. 라디오 다이얼도 가장 크게 꾸며놓아 무엇보다 라디오 주파수를 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크기는 너비 244mm 높이 131mm로 비교적 콤팩트하면서도 너무 작지 않은 크기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도록 꾸며졌다. 배터리를 내장하지 않아서 기본 무게가 759g으로 가볍다.

    뒷면에는 220V 전원을 사용하는 전원 케이블이 부착되었다. 유선 연결을 통해 배터리 걱정 없이 라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AC 전원을 사용해도 좋지만 배터리를 사용해 휴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망간 건전지 C형 배터리 4개를 넣으면 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C형 배터리를 사용해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흔히 구하기 쉬운 AA 배터리를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전원 케이블은 내부에 깔끔하게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사용했을 때 간편하게 들고 나가기에 좋다.

    ■ 라디오를 위한 사운드

    사운드는 라디오를 감상하기 딱 좋게 꾸며졌다. 스피커는 전면에 배치되어 소리를 직관적으로 들을 수 있다. 대형 풀레인지 유닛으로 브리츠 엔지니어가 조율해 사운드 품질을 높였다. 라디오를 듣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 사운드 확산력이 좋아 어디에 있어도 라디오 사운드를 감상하기 좋다. 선명함과 뛰어난 라디오 수신율을 갖췄다.

    ■ 유선 스피커로 활용하다

    브리츠 BZ-R931은 전면에 외부입력단자(AUX) 단자를 채택했다. 덕분에 유선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PC를 연결해 PC 스피커로 사용하면 되고 MP3 플레이어를 연결해 MP3 스피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매장 등에 배경음악을 들려줄 용도로 MP3 플레이어를 연결하기에도 적합하다.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AUX 모드로 전환이 된다. 패키지에 유선 케이블은 포함되지 않는다. 일반적인 3.5mm 오디오 케이블을 사용하면 된다.

    ■ 라디오에 진심인 새로운 레트로 라디오

    라디오는 꾸준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라디오를 즐기는 이들을 위해 브리츠가 제대로 레트로 감성을 추구한 라디오 BZ-R931을 출시했다. 레트로 디자인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것도 매력이다. 전원 버튼만 누르면 즉시 라디오를 감상할 수 있고 풍성한 라디오 소리가 방안을 채운다.

    AC 전원을 사용하거나 배터리를 사용해 거치형이나 휴대형 모두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손잡이가 있어 어디든 가볍게 들고 나갈 수 있다. 브리츠 BZ-R931은 현재 오픈마켓 기준 4만 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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