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고금리·고환율에...2분기 해외직접투자, 전분기 대비 26% 감소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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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16 15:45:48

    2분기 해외직접투자 192억6000만달러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분기 대비 25% 이상 감소했다. 금리가 올라가면서 조달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고환율로 인한 원화 가치 절하도 한몫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 최근 금리 인상의 여파로 2분기 해외직접투자가 직전 분기보다 25% 넘게 줄었다. ©연합뉴스

    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2분기(4~6월) 해외 직접 투자액은 192억 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했다. 순투자액은 155억 8000만달러로 24.2% 늘었다.

    해외직접투자는 국내 기업이나 개인이 외국 법인의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증권을 취득하거나, 외국 영업소를 설치·운영하는 등의 해외 사업 활동을 통칭한다.

    2분기 해외 직접투자액은 코로나19 우려 완화 등에 따라 작년에 비해선 늘었지만, 금리 인상 등 대내외 투자여건 불확실성으로 전분기에 비해선 25.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투자액은 155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보다 24.2% 늘었다.

    ▲ 분기별 해외직접투자액 추이 ©기획재정부

    업종별 투자 규모는 금융보험업(73억3000만달러)이 가장 많았으며 전년 대비 22.1% 증가했다. 이어 제조업(61억3000만달러, 75.4%), 부동산업(13억2000만달러, 5.2%), 도소매업(11억7000만달러, -16.7%)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70억달러(12%), 케이만군도 27억달러(26.8%), 룩셈부르크 14억달러(52.4%), 중국 12억2000만달러(-23.5%), 캐나다 9억3000만달러(-16.7%)를 기록했다.

    투자회수금액은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17억5000만달러), 제조업(8억7000만달러), 부동산업(3억6000만달러) 순이고, 국가별로는 미국(7억5000만달러), 케이만군도(6억3000만달러), 룩셈부르크(1억6000만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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