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19 12:24:05
금리인상, 유가급등 및 원자재가격의 급등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이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 상장기업 603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천361조8천708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09%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6.68% 늘어난 107조3084억언, 순이익은 0.67% 증가한 85조807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7.88%, 순이익률은 6.30%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를 제외할 시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77%, 영업이익은 12.96% 증가해 역시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나, 순이익은 7.42% 감소했다.
전체 상장사 가운데 흑자를 낸 기업은 5곳 중 4곳이었다. 분석 대상인 603곳 중 80.1%인 483곳이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03곳)보다 20곳 줄었다. 업종별 희비는 엇갈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연결 결산실적 기준 17개 업종 중 운수창고(178.29%), 운수장비(85.65%), 섬유·의복(64.26%), 서비스업(48.19%), 유통업(45.67%)을 비롯해 15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28.33%), 전기가스업(적자전환) 등 2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금융업 43개사(개별 제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조3천784억원, 순이익은 18조6천632억원으로 각각 8.58%, 7.47% 감소했다. 특히 증권과 보험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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