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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너무 저렴한 양극재 기업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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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17 08: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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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투자증권이 엘앤에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하이니켈 양극재의 견조한 수요를 감안하여 중장기 캐파 계획을 상향했다.

    24년 초 22만 톤(기존 20만 톤), 26년에는 28~30만 톤의 캐파를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는 레드우드와의 JV 캐파는 제외한 규모다. 레드우드는 25년 배터리 100GWh(약 13만 톤), 30년 500GWh(약 65만 톤)에 해당하는 양극재 캐파를 목표하고 있기에 동사의 캐파 계획은 추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24년 예상 영업이익은 7,572억 원으로 기존 대비 26% 상향 조정했다는 것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이용욱 연구원은 "이를 감안한 동사의 24년 PER은 15.4배로 에코프로비엠(22.1배) 대비 30% 할인받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저평가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628억 원 영업이익 613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714억 원)를 14% 하회했다.

    판가와 판매량이 각각 30%, 15%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기 마감 전 재고조정으로 매출 인식 시점이 3분기로 이연된 부분(영업이익 기준 80~100억 원)과 전방 OEM 고객사의 7월 공장 중단 효과로 출하량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연초 경영계획 대비 호실적 달성으로 임직원 인센티브(30억 원)가 반영됐다.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46조 원, 영업이익 924억 원을 전망했다. 판가와 판매량이 각각 13%, 46%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연된 물량(매출액 기준 약 650억 원)과 2분기 조기 가동한 구지 2공장(연 4만 톤)이 온기로 반영될 예정이다"면서 "3분기 들어서는 환율도 1,300원으로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4분기에는 판가 하락과 일회성으로 이연된 물량 효과가 사라지며 전분기 대비 실적은 소폭 감소하지만, 연간 실적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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