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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분기 모바일 게임, 140억 다운로드 받고 28조 원 소비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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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16 08:53:01

    data.ai(구 앱애니)가 '2022년 2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을 발표했다.

    data.ai에 의하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게이머들은 iOS 및 구글플레이를 통해 약 140억 건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215억 달러(한화 약 28조 원)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5억 달러는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전인 2019년 동분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2분기 모바일 게임은 전체 앱 소비자 지출 330억 달러의 65%를 차지했으며, 앱스토어 별로 살펴봤을 때 구글플레이의 73%, iOS의 64%를 차지했다.

    구글플레이에서 발생한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은 80억 달러(10조 원)로, iOS의 140억 달러(18조 원) 대비 적은 금액을 기록했지만 더욱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올해 2분기 iOS 내 게임 소비자 지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나라는 순서대로 중국, 미국, 그리고 일본이었으며, 구글플레이는 순서대로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이 3위를 기록했다.

    한국 게이머들은 1.15억 건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13.2억 달러(1.7조 원)를 소비하며 전 세계 게임 앱 소비자 지출의 6%에 기여했다.

    이는 한국 내 전체 앱 소비자 지출 15.2억 달러(2조 원)의 8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 세계 추이와 비교했을 때 한국 내 모바일 앱 경제에서 게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특히 MMORPG 장르는 2022년 2분기 한국 내 게임 앱 소비자 지출의 절반에 가까운 6.36억 달러(8,272억 원)를 이끌어냈다.

    한국 내 게이머들은 전 세계 추이와 다르게 주로 구글플레이를 통해 소비를 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게이머들은 iOS 2.3억 달러(3,000억 원), 구글 플레이 10.9억 달러(1.4조 원) 소비자 지출을 기록하며 iOS의 4.7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구글플레이에 소비했다.

    올해 2분기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게임은 '디아블로 이모탈'이었다. 6월에 출시되어 한국 내 급상승한 모바일 게임 차트에서 다운로드, 소비자 지출, MAU 부문 모두 상위권에 안착했다. 소비자 지출 기준으로는 전 세계(7위), 미국(1위), 독일(3위), 한국(3위), 프랑스(4위), 호주(5위), 영국(5위) 등 다수의 국가에서 급상승한 모바일 게임 차트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또 다른 게임은 '포켓몬 GO'다. 올해 2분기 영국(2위), 튀르키예(3위), 미국(3위), 독일(4위), 한국(8위) 등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급상승한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 부문 상위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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