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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모닝브리핑] 7월 CPI 둔화에 뉴욕 증시 환호 '기술주 랠리' 이어져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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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11 08:48:54

    뉴욕증권거래소 © 연합뉴스

    뉴욕증시가 미국 7월 CPI 둔화에 기술주 중심으로 급등세로 마감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5.10포인트(1.63%) 오른 33,309.5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77포인트(2.13%) 상승한 4,210.2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0.88포인트(2.89%) 뛴 12,854.81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5월 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7월 CPI는 전년대비 8.5% 상승, 전월 대비 0.0%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7월 CPI를 두고 긍정적이라고 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높다며 신중한 발언을 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소비재(+2.9%), IT(+2.8%)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거래일 대비 -0.5%에 마감했다. 이익확정 매물 출회와 CPI 둔화에 소비 위축이 부각되며 반락했다.

    중국 7월 CPI, PPI는 각각 전년대비 2.7%, 4.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특히 핵심CPI가 전년 대비 0.8% 상승에 그치며 소비 약세로 부각됐다.

    하이난성 등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외국인 3거래일 연속 매도도 투자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소재(+0.2%) 제외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필수소비재(-2.0%), 헬스케어(-1.6%) 등이 하락했다.

    Nikkei 225 지수는 전장 거래일 대비 -0.7%에 마감했다.기술주 주도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다만 외환 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STOXX50 지수는 전장 거래일 대비 +0.9%에 마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IT(+2.4%), 산업재(+2.2%) 등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던 반면 헬스케어(-0.9%)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독일 7월 CPI 확정치가 전월대비 0.9%, 전년 대비 7.5% 상승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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