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02 09:26:26
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David Kordansky Gallery)가 오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이태원 스튜디오 콘트라스트에서 갤러리의 국내 최초 팝업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년간 로스앤젤레스에 뿌리를 두고 국제적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 온 갤러리의 역사와 다양한 세대의 소속 작가들을 한국과 아시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이 전시에는 존 암레더(John Armleder), 후마 바바(Huma Bhabha), 매튜 브래넌(Matthew Brannon), 아론 커리(Aaron Curry), 프레드 에버슬리(Fred Eversley), 데렉 포드주르(Derek Fordjour), 관 샤오(Guan Xiao), 제니퍼 귀디(Jennifer Guidi), 제이슨 폭스(Jason Fox), 에반 홀러웨이(Evan Holloway), 샤라 휴스(Shara Hughes), 힐러리 페시스(Hilary Pecis), 애덤 펜들턴(Adam Pendleton) 등 총 13인의 작가가 참여, 15점의 최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팝업 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Sky Teller’는 파키스탄 출신 작가 후마 바바의 조각상이다. 토템을 주제로 한 작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는 후마 바바는 이 작품을 통해 고대와 미래의 만남, 시공간의 초월을 담아냈다. 이 밖에도 1960년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시작된 미술 경향인 ‘빛과 공간 예술(Light and Space movement)’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프레드 에버슬리의 대표적인 작품 ‘Parabolic Lens’, 지난 여름 상하이 롱 미술관 웨스트번드에서 개인전을 연 제니퍼 귀디의 회화 작품 ‘Eternal Glow’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로스앤젤레스의 현대 미술 르네상스를 이끈 에반 홀러웨이의 대표작인 청동 나뭇가지 시리즈의 최근 작품도 눈 여겨 볼 만하다.
베타뉴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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