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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갤럭시S23용 CPU 2주 앞당겨 발표하나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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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27 14:08:52

    <퀄컴이 2022년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스냅드래곤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출처: 퀄컴, WCCF테크>

    퀄컴이 준비중인 신형 플래그십 CPU가 예정보다 일찍 공개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IT 미디어 WCCF테크는 현지시간 6월 26일, 퀄컴이 스냅드래곤8 2세대 CPU를 올해 4분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지난해인 2021년 12월 1일 공개한 스냅드래곤8 1세대보다 2주 앞서 공개할 것이라는게 매체의 주장이다.

    이와같은 매체 주장의 근거는 퀄컴이 매달 연말에 진행하는 최신 기술회의 '스냅드래곤 서밋'에 있다.

    퀄컴은 올해 열리는 스냅드래곤 서밋을 美 샌디에이고에서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내년 스마트기기에 적용될 퀄컴의 다양한 기술들이 정식으로 공개되는데, 매체는 퀄컴이 11월 14일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정식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퀄컴의 행적을 돌아보면 플래그십 칩셋과 CPU들은 전통적으로 스냅드래곤 서밋 첫날에 발표했다.

    사실 스냅드래곤 서밋은 퀄컴의 연례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이기 때문에 퀄컴을 대표하는 칩셋들을 이날 발표하는게 당연해보인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아직까지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스냅드래곤8cx 3 후속 제품에 대한 소식도 나올 수 있다.

    스냅드래곤8cx 3 후속 제품은 퀄컴이 애플M1을 타겟으로 제작한 칩셋으로 데스크탑에 들어가 동작할 만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퀄컴은 애플의 M 칩셋에 대항하기 위해 구글, 애플, Arm, 브로드컴, AMD 등에서 근무했던 CPU 베테랑들이 모여 만든 회사인 누비아(Nuvia)를 인수하고 미래 칩셋 제작능력 강화를 천명한 바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삼성이 아닌 TSMC의 4nm 공정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통해 제작된 칩셋은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처럼 높은 전력 효율성과 향상된 성능을 자랑할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삼성의 2023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3 시리즈에 내장돼 강력한 성능을 뽐낼 예정이다.

    샤오미 같은 경우는 삼성보다 먼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내놓는 경향이 강한데, 이때문에 퀄컴의 발표회장에서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품은 자사의 2023년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샤오미13과 13 프로 등에 관련된 정보를 내놓을수도 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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