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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원숭이두창 비상 방역대응체계 돌입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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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25 09:29:30

    ▲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코로나보다 감염력 낮지만 잠복기 길어 면역 저하자 주의 필요

    전라남도는 최근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방역대책반을 구성, 비상 방역대응체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5일 도에 따르면, 방역대책반은 보건복지국장을 반장으로 총 6팀 38명으로 구성했다. 환자 역학조사, 격리병원 지정 및 병상관리, 진단검사, 접촉자 관리 등 역할을 한다.

    전남도는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나 확진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국립목포병원을 지정 의료기관으로 정하고 4병상을 확보했다. 앞으로 무안공항 국제선 재개 시 해외 입국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에 따라 입원 병상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원숭이두창 의심사례가 신고되면 도·시군 합동역학조사반이 사례 분류 후 의사환자로 판단 시 국립목포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입원치료하게 된다.

    이후 국립목포병원에 입원한 의사환자 검체는 질병관리청에서 검사해 양성으로 확인되면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적 연관성 조사를 실시, 확진환자는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있는 감염자와 혈액, 체액 등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주요 증상은 고열, 두통, 근육통, 림프절 비대증 등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감염 위험국가 방문 시 특히 유의해야 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하며, 해외여행 후 3주 이내 원숭이두창 의심증상이 있으면 관할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속히 연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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