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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분기 대비 실적 회복 '주목'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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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24 08: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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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투자증권이 DL건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목표 주가 산정에 대해 12개월 예상 ROE 9.1%(기존 11.3%)를 감안해 목표배수는 0.64배(기존 0.8배를 20% 할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당분간 전년도 동기 대비 감익이 예상되는 점은 아쉬운 요인이지만 주택 착공 실적과 분기 대비 실적 회복 속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현재 동사의 주가는 12M Fwd. P/E 3.7배, P/B 0.39배 수준이다.

    송유림 연구원은 DL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4245억 원, 영업이익은 24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0%, -54.2%의 증감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 대비 영업이익 272억 원보다 9.2% 낮은 수치다. 영업이익이 전년도 동기 대비 감소폭이 큰 이유는 △ 건축 중심으로 매출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 도시정비 매출 비중 축소에 따른 세일즈믹스 악화, △ 원자재 가격 영향 지속 등으로 이익률 하락이 더해진 탓으로 파악했다.

    다만,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며 1분기 실적 쇼크 이후의 불안감을 잠재워줄 것으로 내다봤다.

    계속해서 송 연구원은 동사의 분기 대비 실적 회복 속도에 주목했다.

    1분기 신규수주는 1156억 원에 불과했으나 2분기에만 1조 원 이상의 수주를 확보하며 상반기 기준 신규수주는 연간 계획 3.3조 원의 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상반기 착공물량은 약 6650세대(분양완료 4943+분양예정 1700)가 예상되는데, 이는 올해 착공계획 12694세대의 절반이 넘는 수준으로 실적 회복의 기반을 착실히 마련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면서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 중 하나가 주택 매출 부재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착공 물량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매출 회복과 함께 이익률의 점진적인 개선까지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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