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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유럽 판매 9.8% 상승…위기 속 호실적 빛났다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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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17 08:32:07

    ▲ 현대차 아이오닉 5.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차가 지난달 유럽에서 9.8%의 실적 증가를 일궈내면서 업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총 9만6566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4만 7891대를, 기아차는 4만 8665대를 기록했다.

    이번 기록은 지난 5월 유럽 전체 시장에서 완성차의 판매량이 94만 8149대로 12.5%가량 감소한 상황에서 일궈낸 것이다.

    이 같은 실적으로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5.1%의 점유율을 차지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포인트 늘어난 10.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에서는 투싼이 1만86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코나가 7102대, i30이 511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에서는 씨드(1만3456대), 스포티지(1만3235대), 니로(6334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전기차의 판매도 두드러졌다. 지난달 유럽시장에서의 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량은 1만1453대로 지난대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했고, 지난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6만61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7% 늘었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모델별로 ▲ 니로 EV 2976대 ▲ 코나 일렉트릭 2698대 ▲ EV6 2457대 ▲ 아이오닉5 2453대 ▲ 쏘울 EV 444대 ▲ 아이오닉 일렉트릭 425대 등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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