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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고가 아파트 모두 용산 '한남동'...나인원한남·한남더힐 85억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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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17 20:27:09

    ▲ 한남더힐 ©연합뉴스

    두 단지 모두 대통령실 이전 발표 이후에 계약 체결

    대통령실이 이전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올해 서울 최고 매매가 아파트가 나왔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서울에서 실거래가 등록된 아파트 중 최고 매매가는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6.8953㎡(8층)와 한남더힐 전용 235.312㎡(6층)가 기록한 85억원이었다.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 모두 용산으로 이전한다는 발표가 이뤄진 지난 3월 20일 이후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나인원한남은 대통령실 이전 발표 직후인 지난 3월 24일, 한남더힐은 지난달 26일에 계약서를 썼다.

    두 단지는 장관과 군 지도부의 공관이 몰려 있는 '공관촌'과 인접해 있고, 다수의 대기업 총수와 연예인이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다음 매매가는 강남구 압구정동과 서초구 반포동에서 나왔다.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 196.21㎡(9층)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222.76㎡(22층)는 각각 80억원에 거래됐다.

    고가 아파트 상위 다섯 번째에는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41.93㎡(24층)가 78억5000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의 최고가 아파트는 지난 2014년부터 한남동에서 나오고 있다.

    가장 비싼 연립주택도 한남동에서 나왔다. 지난 2월 거래된 라테라스한남은 전용 244.22㎡(3층)가 100억원에 거래됐다.

    대통령실 이전 효과로 용산구 일대 집값은 오픔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 시세 통계에 따르면 용산구의 주택가격은 지난 2월(-0.02%) 21개월 만에 하락했지만, 대선이 있었던 3월(0.06%) 다시 상승 전환된 뒤 4월(0.15%)에는 오름폭이 더 확대됐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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