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3-21 12:19:46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위 1% 근로소득자 100명 중 75명이 수도권에 위치한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광역자치단체별 상위 1% 근로소득자 현황' 자료 등에 따르면 2020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결과, 상위 1% 근로소득자는 19만495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상위 1% 근로소득자는 14만5322명으로 전체의 74.5%를 차지했다. 상위 1% 근로소득자 4명 중 3명이 수도권 직장인인 셈이다.
시·도별로 보면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는 서울이 8만6716명(44.5%)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5만2651명(27.0%), 부산 8447명(4.3%), 경남 6340명(3.3%)이 그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도 수도권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이 8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경기 392명, 울산 287명, 부산 249명, 대전 223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가 적은 곳은 강원 124명, 전북 129명, 세종 145명, 전남 151명, 제주 172명 순이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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