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가상 7.1채널·노캔 마이크 품은 게이밍 헤드셋, COX CH57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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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14 18:14:03

    대다수의 PC게임이 음성 채팅을 지원하면서 마이크가 달린 게이밍 헤드셋이 필수품처럼 떠올랐다. 음성 채팅은 서로 협력해 승패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려면 없어서는 안될 장비다.

    최근 게이밍 헤드셋은 ‘USB 게이밍 헤드셋’이 주류로 떠올랐다. 복잡한 연결 없이 USB 케이블 하나면 마이크 기능까지 모두 쓸 수 있다. 게이밍 주변기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앱코(Abko)가 게이밍 기어 브랜드 콕스(COX)를 통해 새로운 게이밍 헤드셋 ‘CH57’을 출시했다.

    ▲ COX CH57

    콕스 CH57은 제대로 된 쓸만한 USB 헤드셋을 찾는 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제품이다. 콕스 CH57은 가상 7.1 하드웨어 ENC 진동 RGB 게이밍 헤드셋으로 최신 헤드셋 기능을 다양하게 지원한다. 가상 7.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하면서 노이즈캔슬링 마이크로 사용자의 목소리만 명확하게 지원한다. 여기에 RGB LED와 사운드를 진동으로 전달하는 바이브레이터 기능까지 갖췄다. 콕스 CH57은 성능을 끌어올린 퍼포먼스 게이밍 헤드셋을 찾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 세련미를 더한 RGB LED 헤드셋

    콕스 CH57의 크기는 일반적인 게이밍 헤드셋과 비슷한데 무게가 상당히 가볍다. 케이블을 제외한 무게는 305g이다. 장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무게감이 느껴지는 게이밍 헤드셋이 많지만 CH57은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 헤드밴드는 머리 모양에 따라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방식이라 크기를 조절할 필요 없이 간단히 쓰면 된다.

    많은 게이밍 헤드셋이 이어패드에 인조가죽을 사용하지만 앱코 CH57은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차별화를 두었다. 패브릭은 인조가죽보다 가벼우면서 통기성이 뛰어나 실제로 착용해보면 인조가죽보다 훨씬 나은 착용감을 전달한다. 장시간 착용에도 쾌적함을 주며 조금 더 시원한 느낌까지 준다. 패브릭 이어패드는 분리해 세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청결하게 사용하기에도 좋다. 또한 저가형 인조가죽은 오래 쓰면 가루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패브릭 소재를 그러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다.

    컬러는 은은하고 세련된 다크 그레이 컬러를 채택했다. 블랙 컬러보다 세련되면서 오랫동안 사용해도 질리지 않을 컬러다. 여기에 RGB LED를 더해 화려함을 추가했다. 게이밍 헤드셋은 대부분 LED를 채택하는데 앱코 CH57의 LED는 화려하면서 간결하다. 헤드셋 양쪽에 인클로저 모양을 따라 얇은 LED가 채택되었다. 여기에 LED가 COX 로고에도 더해졌다.

    PC에 연결하면 화려한 RGB LED가 켜지며 리모컨의 LED 버튼을 눌러 4개의 LED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컬러가 숨쉬거나 빠르게 바뀌게 만들 수 있고 LED를 끌 수는 없다.

    콕스 CH57은 USB 게이밍 헤드셋으로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PC에 연결하기만 하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케이블에는 노이즈 필터를 채택하여 불필요한 신호를 줄였다. 제품 패키지를 열면 USB 커넥터를 보호하는 보호캡까지 있다. 패키지는 간단한 보증서와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케이블에는 다양한 조작을 위한 멀티 컨트롤러를 채택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볼륨 버튼은 측면에 다이얼로 채택됐다. 덕분에 세밀하게 음량을 조절할 수 있어 게임 도중에 사용하기에 좋고 아주 작은 볼륨으로도 만들 수 있다.

    헤드셋이 PC에 연결되면 컨트롤러에 빨간 LED가 뜬다. 맨 위에는 마이크의 ENC 기능을 켤 수 있는 ENC 키가 있다. 기능을 켜면 파란 LED가 뜬다. 이후에는 마이크, LED, 진동(바이브레이터) 버튼이 배치됐다. 해당 버튼을 통해 간단히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내구성을 살린 두툼한 케이블은 210cm 길이로 노트북은 물론 데스크톱 PC에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 7.1 채널 서라운드에 기본기가 뛰어난 사운드

    콕스 CH57은 가상 7.1 채널 서라운드 기능을 지원한다. 서라운드 기능을 켜면 7.1 채널에 어울리는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가 살아난다. 서라운드 기능으로 게임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7.1 채널 사운드에 익숙해지다 해당 기능을 켜면 사운드가 밋밋하게 느껴질 정도로 현장감을 크게 올려준다. 가상 7.1 채널 서라운드 기능을 사용하려면 전용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해야 한다.

    사운드의 기본기도 뛰어나다. 흔히 게이밍 헤드셋에 사용되는 40mm 크기의 드라이버가 아닌 53mm 대구경 네오디뮴 드라이버를 채택해 더욱 명확하고 풍부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도 사운드가 풍부하고 울림의 깊이가 좋다. 여기에 선명함을 더해 게임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 사운드 기본기가 좋기 때문에 게임은 물론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시청하기 위한 헤드셋으로도 잘 어울린다.

    더욱 실감나는 게이밍 사운드를 위해 ‘바이브레이터’ 진동 기능을 지원한다. 폭발음과 같은 낮은 사운드에서 헤드폰이 진동을 전한다. 덕분에 중저음이 가볍게 몸으로 느껴지면서 몰입감을 높여준다. 중저음이 없는 사운드에서는 바이브레이터가 잘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저음 사운드에서는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바이브레이터 기능은 헤드셋의 리모컨을 통해 간단히 켜고 끌 수 있다.

    ■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로 주변 소음 제거

    앱코 CH57의 마이크는 자유로운 방향 조절이 가능한 플렉시블 마이크를 채택했다. 덕분에 마이크를 입 가까이에 맞춰 음성을 더욱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안보이게 내리거나 올려놓을 수 있다. 마이크 끝에는 빨간 LED가 있어 마이크가 꺼져있을 때 켜진다. 덕분에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마이크가 켜져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에는 노이즈 캔슬링을 더해 사운드뿐 아니라 소리 전달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일반적으로는 하나의 마이크가 음성을 전달하기 때문에 주변의 소음까지 함께 전달이 된다. 앱코 CH57은 1차 마이크를 거쳐 2차 마이크에서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ENC 기술을 지원한다. 덕분에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사용자의 음성만 깔끔하게 전달한다. 주변 소음이 많은 곳에서 유용하며 특히 PC방이나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 전용 소프트웨어로 서라운드 사운드 지원

    가상 7.1 채널 서라운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사운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 가상 7.1 채널 서라운드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앱코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채택해 다양한 사운드 설정이 가능하다. 이퀄라이저 설정 및 음향효과, 마이크 설정, 가상 7.1 채널 사운드를 설정할 수 있다.

    ■ 완성도를 더욱 높인 콕스의 새로운 게이밍 헤드셋

    가성비 게이밍 헤드셋으로 인기를 모은 콕스가 더욱 완성도를 높인 게이밍 헤드셋을 선보였다. 세련된 디자인에 간결하면서 멋스러운 RGB LED를 넣었다. 여기에 패브릭 이어패드를 사용해 산뜻한 착용감을 얻었다. 대구경 드라이버를 채택해 기본기가 뛰어난 풍부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상 7.1채널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주변 소음을 제거하는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까지 갖췄다. 콕스 CH57은 게임은 물론 영화나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게이밍 헤드셋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콕스 CH57은 현재 오픈마켓 기준 4만 원대 가격에 판매 중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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