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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츠펠, 듀얼 카르마 이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게임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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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2-18 09:16:18

    넥슨이 '그랜드 체이스', '엘소드'로 잘 알려진 개발사 코그와 손잡고 신작 온라인 액션게임 '커츠펠'의 국내 서비스를 2월 15일 시작했다.

    '커츠펠'은 대전 게임 중심과 협력 중심의 콘텐츠로 나눠진다. 최대 8명이 싸울 수 있는 대전 시스템은 격투 게임과 흡사한 규칙과 3인칭 액션 게임을 섞은 느낌이며, 2개의 카르마를 선택해 대전 중 스타일을 바꿔가며 자신만의 액션을 펼칠 수 있다.

    카르마는 게임 내 일종의 '전투 스타일' 또는 '직업군'이다. 크게 근접 중심의 브레이커와 중-장거리 스타일의 슬레이어로 구분되며, 총 6개로 나눠진다.

    이 중 2개의 카르마를 선택해 전투를 펼치게 된다. 덕분에 하나의 직업 스타일로만 점쳐지는 일반적 게임과 다르게 다양한 조합의 스타일로 팀 또는 개인, 2대2 배틀에서 활약할 수 있다.

    슬레이어의 장거리 궁수 계열인 '댄스 오브 윈드'로 견제하다 틈이 생길 때 브레이커의 근접 대검 계열인 '소드 탈리아'로 빠르게 접근해 콤보를 넣는 식이다.

    공격 조합에 따라 연타, 경직, 띄우기, 날리기 등 다양한 상황이 나오기 때문에 공격하는 측과 방어하는 측 모두가 긴장하며 플레이를 해야 한다.

    특이한 요소는 인내력으로 불리는 게이지다. 인내력은 공격과 수비 양쪽 모두에게 양날의 검인 요소로 공격을 무한으로 남발하는 것을 막고 반대로 상대가 회피하지 못하는 콤보는 넣는 식에 쓰이게 된다.

    인내력 시스템을 통해 갑작스럽게 콤보 연계 중 브레이커가 터지면서 공격이 끊어지는 상황이 생기거나, 이유 없이 콤보 공격을 허용하는 일도 발생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공격과 견제가 적절히 혼합되어야 한다.

    대전 부분은 8명이 4명씩 팀을 이뤄 싸우는 '다승전'과 2대2로 겨루는 '랭크전', 깃발을 쟁취하는 '쟁탈전', 지역을 점령하는 '점령전' 등으로 나눠지며, 포인트에 대한 특징을 제외하면 게임 진행 스타일은 거의 비슷하다.

    '커츠펠'은 코그 특유의 타격감 있는 액션과 팬 층을 겨냥한 그래픽이 인상적인 작품이지만, 선명하지 않은 대전 규칙, 단순한 AI, 인내력 및 카르마 변경에 대한 이해 등 게임 밸런스와 최적화에 대한 콘텐츠와 개선도 필요해 보인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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