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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기아, 판매 호조 지속…美시장 1월 판매 역대 최다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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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2-03 09:22:18

    ▲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판매 최대 기록을 기록하면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9만3,998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

    그룹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미국 주요 5개 자동차 업체의 지난달 평균 판매량이 작년 1월 대비 7.2% 감소한 가운데서도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선전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차그룹 전용전기차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3만4884대, 해외시장에서 6만1718대 각각 판매됐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5는 국내시장에 2만2671대, 해외시장에 4만3235대 등 6만5906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기아 EV6의 경우 국내 1만1023대, 해외 1만8459대 등 2만9482대가 판매됐다.

    특히 제네시스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 국내시장에 출시된 제네시스 'GV60'는 국내시장에서 1190대, 해외시장에서 24대 등 1214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올해부터 GV60에 대한 본격적인 해외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기아가 올 1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면서 업계에서는 지난해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공급난에도 소비자들이 제품 라인업 전반에 관심을 보이면서 1월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미국 판매담당 에릭 왓슨도 “1월 친환경차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면서 기아의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게됐다”며 “수주 안에 EV6를 출시하면서 다시 한 번 기아가 자동차업계에서 앞서나가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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