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작년 11월까지 국세 55.6조원 더 걷혀...초과세수 9조원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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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13 12:48:57

    - 나라살림은 70조원 적자...초과세수로 작년 국고채 발행, 계획보다 5.8조원 축소

    지난해 11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55조원 넘게 늘었다.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 전망치를 9조원 이상 웃돌았다.

    ▲ 작년 1∼11월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55조원 넘게 늘었다. 11월 누적 기준 세수는 이미 정부 예상치를 9조원이나 웃돌았다. ©연합뉴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1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세수입은 32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조6000억원 증가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 대비 11월까지 잠정 세수 진도율은 10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작년 한 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 세수 목표치를 11월에 이미 넘어선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 314조3000억원보다 9조1000억원이 더 들어왔다.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가 일제히 정부 목표치를 초과했다.

    양도소득세·근로소득세 등 소득세(106조6000억원)가 20조2000억원 증가했다. 세수 진도율은 107.2%로 전년보다 14.4%포인트 상승했다.

    ▲ 2021년 11월까지 세수동향 ©기획재정부

    경기 회복세에 따라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도 늘었다. 법인세(68조8000억원)는 14조7000억원 늘며 진도율은 104.9%까지 올라섰다. 부가가치세(70조3000억원)는 6조1000억원 증가해 101.3%의 진도율을 보였다.

    국세수입, 세외수입, 기금수입을 모두 합친 1∼11월 총수입은 523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6조1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546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조2000억원 증가했다.

    ▲ 2021년 11월까지 세수동향 ©기획재정부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 적자 규모는 22조4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40조9000억원 개선됐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7조원 적자로 집계됐다.

    12월 기준 국가채무 잠정치는 93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고채 발행 규모는 발행 계획 대비 5조8000억원 줄어든 180조5000억원이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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