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11 11:13:36
새해에도 수출 호조세가 이어졌다. 올해 1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다만 수입도 함께 늘어 무역수지는 적자폭이 더 커졌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39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4% 늘었다. 늘어난 금액은 27억4000만달러다.
조업일수(6.5일) 고려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23.3%), 석유제품(135.3%), 승용차(26.2%), 정밀기기(29.2%) 등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무선통신기기(-51.0%)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홍콩(-23.4%)을 제외한 중국(22.6%), 미국(35.1%), 베트남(17.3%), 유럽연합(3.8%)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수입은 수출보다 증가세가 가팔랐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입액은 189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1%(68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9억4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1년 전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주요품목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가스(392.5%), 원유(79.9%), 반도체(28.4%), 석유제품(149.8%) 등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42.5%) 등은 감소했다.
주요국가에 대한 수입은 중국(39.5%), 미국(70.2%), 유럽연합(18.6%), 호주(193.5%), 일본(34.7%), 사우디아라비아(356.9%) 등 모두 늘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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