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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소비 석달만에 '반등'...공급망 차질로 제조업은 감소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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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29 12:36:36

    - 통계청, 9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생산 1.3%, 소비 2.5% ↑

    백신 접종 확대와 국민지원금 지급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늘면서 9월 전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반등했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제조업 생산은 감소했다.

    ▲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제조업 생산이 줄었지만 백신 접종 확대와 국민지원금 지급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늘면서 9월 전(全)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연합뉴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1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1(2015년=100)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3개월 만의 반등이다. 전산업생산은 6월에는 전월 대비 1.6% 증가했지만 7월 -0.7%, 8월 -0.2%로 두 달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제조업 생산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0.9%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가 9.8%, 전기장비 5.2% 등의 감소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1.3% 증가하며 전산업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백신 접종 확대, 국민지원금 지급의 영향이 컸다.

    코로나19의 대표적 위기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은 10.9% 증가했고, 공공행정도 8.7% 늘었다. 도소매업(0.7%) 생산도 함께 늘었고, 운수·창고업(4.5%) 생산도 증가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121.4(2015년=100)로 2.5% 증가했다. 6월 1.4% 에서 7월 -0.5%, 8월 -0.8% 내림세를 보이다가 3개월 만에 오른 것이다. 증가 폭은 올해 3월(2.5%) 이후 반년 만에 가장 컸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3.8%)와 의복을 비롯한 준내구재(5.1%) 판매가 늘어난 반면 승용차 등 내구재(-1.7%) 판매는 줄었다.

    설비투자는 1.0% 줄면서 두달 째 감소했다. 운송장비 투자가 2.7%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해 102.1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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