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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기차 충전기 활용 전력수요반응(DR) 시장 참여…탄소저감 효과는 '덤'


  • 문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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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30 13:14:36

    ▲제주도는 30일 오전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한국전력공사, 그리드위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력 수요반응 시장에 참여한다. © 제주특별자치도

    [베타뉴스=문종천 기자] 범지구적 환경위기에 대응하는 에너지 정책 기조에 따라 전력의 효율적인 관리와 안정적인 공급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전력 수요반응시장에 참여한다.

    제주도는 30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한국전력공사, ㈜그리드위즈와 ‘제주도 전기차 충전기 활용 플러스 DR 시범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전력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제도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전력 수요자가 사량용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일정한 보상을 받는 제도로 전력 수급 안정화와 합리적 전력 소비를 견인할 수 있는 필수적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플러스 DR 시범사업은 일반적인 DR 방식과는 달리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의한 전력 과잉공급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전력 사용을 늘리는 경우 참여자에게 지역화폐와 연계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플러스DR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효과분석을 통해 도내 전기차 충전기를 DR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상호협력하게 된다.

    현재 제주도 소유 공용충전기는 총 521기(급속 282, 완속 239)로 활용한 플러스DR 시범사업은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시범사업 안내를 위해 도 소유 충전기에 홍보스티커 부착을 부착하고 참여자 확보를 위해 포인트 추가 지급 등 수시 이벤트를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도내 전기차 이용자에게 17% 이상의 충전요금 할인 혜택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연간 약 924톤의 탄소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베타뉴스 문종천 기자 (press3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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