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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지속가능한 딥체인지 찾자"…글로벌 지혜 모은다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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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23 09:57:54

    ▲ 최태원 SK그룹 회장. © SK그룹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딥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변화)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실행방안을 찾자"며 글로벌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포럼을 23일 개최한다.

    SK지식경영 플랫폼 'SK이천포럼'은 오늘인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SK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을 고려해 포럼은 경기 이천 SKMS 연구소 스튜디오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포럼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 ▲소셜 ▲제도와 공정 ▲일과 행복 ▲거버넌스 ▲파이낸셜 스토리 ▲테크놀로지 등의 주제별 강연과 기조 발제, 패널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처음으로 대학생, 협력업체, 사회적 기업 경영진, 사내 교육 플랫폼 써니 초빙교수 등 외부인 500여명이 포럼에 참여한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생태계를 위한 SK의 책임과 실천에 대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포럼이 되면 좋겠다"며 "나아가 단순히 논의하는데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실천 방법까지 찾아보자"고 강조했다.

    23일 열리는 '제도와 공정'세션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 교수가 참여해 강연을 하고 SK구성원 100명과 온라인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실제 있었던 일을 도덕적 딜레마 상황으로 재편해 놓고 각 철학자가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 책이다.

    마이클 샌델은 '공정'에 초점을 맞춰 강연을 진행한다.

    'ESG'세션에서는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가 자본주의 대전환의 시대에 ESG 경영이 갖는 의미 등에 대해 강연하고, '리더십 구루'로 유명한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가 '뉴 노멀 시대의 일과 행복'을 주제로 강연한다. 구루(Guru)는 자아를 터득한 신성한 교육자라는 뜻이다.

    특히 SK가 '딥 체인지'의 일환으로 강력히 추진중인 ESG 관련 세션에서는 ESG 전반, 넷 제로, 수소 사회, 자원 순환, 소셜 어젠다, SK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어떻게 가속화할지를 고민하는 '거버넌스 혁신' 등이 폭넓게 다뤄진다.

    한편, SK는 이천포럼 주제별 학습과정을 SK 역량강화 플랫폼인 '써니(mySUNI)'에 오픈하고 사전 강연∙토론 세션인 이천서브포럼을 본포럼에 앞서 1개월여간 진행함으로써 구성원들의 포럼 이해도 및 참여도를 높였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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