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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코로나 영향은 그대로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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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2 11:06:10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신한금융투자가 하나투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7만5000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하나투어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 매출액은 70억원, 영업이익은 241억원(적자지속)으로 전망했다.

    1분기에는 국내외에서 코로나 영향권을 벗어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않았기 때문에 2주간 자가격리는 그대로였다는 것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당연히 여행목적의 출국자는 없었다. 자회사는 대부분 청산 및 영업중단 등으로 매출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다. 구조조정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관련 비용(인건비, 청산비)이 1분기에 반영되는 것으로 가정했다고 증권사는 밝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코로나 이후를 기대하며 위기 극복 노력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여행업은 이미 6개월째 구조조정 중이다"면서 "업계 최상위권 상장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과거 20년 동안의 선례를 볼 때 어려운 시기가 지나면 시장점유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2주간 자가격리가 없어지더라도 여행 가능 국가(트래블버블 등)는 제한적이고 점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는 전세기를 운영할 수 있는 대형 여행사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 성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코로나를 계기로 호텔 사업 중단, 해외 자회사(지사) 폐쇄, 면세점 철수, 기타 수많은 자회사 청산 등의 영업 효율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자회사 축소, 사업 구조 재편, 대리점 축소, 인력 감소 등의 기업 자체적인 구조조정이 끝나면 고정비의 감소를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코로나 위기가 지나간 이후에는 시장점유율 상승, 온라인 Outbound 여행 사업 집중, 비용 감소 등을 통한 이익률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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