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베타 글로벌]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진입을 알리다


  • 이춘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04-22 10:09:22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NH투자증권이 코인베이스에 대해 상장 초기 변동성 확대와 높은 밸류에이션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2012년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다.

    2021년 1분기 기준 이용자 수는 5,600만명, 누적 거래액은 4,5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대 규모로 최근 비트코인을 필두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우호적으로 변화 중인 분위기를 배경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기업이다.

    탈중앙화, 속도, 저비용, 결제 안전성, 추적 가능성 등의 장점에 힘입어 향후 자산시장 내 암호화폐의 위치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증권사는 분석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임. 페이팔, 스퀘어, 스타벅스,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도 비트코인을 통한 상품 결제를 언급했다"면서 " 미국 주요 기관투자자들도 자산 배분 목적과 인플레이션 헷지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편입하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2020년 말 기준 7,000여개 기관이 동사의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으며 115,000개의 생태계 파트너가 암호화폐 경제에 참여 중이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코인베이스의 상장 초기 변동성 확대와 높은 밸류에이션에 유의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코인베이스의 예상 시가총액 1,000억달러는 2021년 예상 매출액 72억달러 기준 PSR 13.8배, 2021년 예상 순이익 32억달러 기준 PER 31.2배다"면서 " 비교 가능한 기업으로는 나스닥 거래소(NDAQ.US)가 2021년 기준 PER이 23.9배, NYSE의 모회사인 Intercontinental Exchange(ICE.US)의 2021년 PER이 23.6배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향후 경쟁 심화로 인한 수수료 인하 가능성과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 고려 시 이익의 지속 가능성은 미지수다"면서 "상장 초기 높은 주가 변동성과 밸류에이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6240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