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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로템 '지분 매각 추진 안한다" 공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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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2 09:57:53

    ▲ 현대로템.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몇몇 언론이 제기한 현대로템 철도사업 부문 매각설에 대해 부인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대로템 지분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현대로템도 "최대주주인 현대차에 확인한 결과 지분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로템지회는 입장문을 통해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에 매각설을 확인한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펄쩍 뛰었다"며 "그룹은 더는 이런 보도가 나오지 않도록 정리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매각은 직원 모두의 의사를 물어야 한다"며 "국가 기간산업인 철도차량과 방위산업을 함께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인 현대로템은 결코 매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 계열 철도차량 및 플랜트 제작, 방산제품 제작 업체다. 실적이 악화되면서 현대차가 갖고 있던 현대로템 철도사업 부문을 지멘스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 중이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한때 현대로템의 주가가 반등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도 이 같은 소식에 대해 '매각 시 고속철도는 사실상 외국산만 도입하게 되는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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