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롯데케미칼, 여름에도 한파의 영향권


  • 이춘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04-18 13:06:48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NH투자증권이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7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롯데케미칼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 5,220억원으로 2018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추정했다.

    북미 한파 영향으로 PE/PP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는 2월 말부터 강세로 전환, 올레핀과 LC Titan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는 이는 상반기 영업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게 된 요인이지만 일시적 공급 부족에 의한 영향으로 보아 목표주가는 이전의 37만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한파로 LC Titan 영업 환경이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동남아시아는 범용 PE/PP 중심의 시장인데 북미에서 역내로 유입되는 물량은 대부분 범용 제품이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북미 제품의 유입량 감소로 2~3월 동남아시아 PE/PP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어 LC Titan 영업이익은 1,139억원(영업이익률 17.1%)으로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올레핀사업부 MEG의 경우 공급과잉과 수요 약세로 2월까지 영업 적자였지만 북미 공급량 감소와 의류 관련 소재의 수요 회복으로 3월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LC USA 설비의 경우 한파로 약 2.5주간 가동 중단했지만 원재료(ethane) 가격 하락 및 MEG, PE/PP 가격 강세로 영업이익률 20%대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2분기에도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강세를 유지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겠지만 약 한 달의 대산공장 보수 예정으로 올레핀사업부 영업이익 감소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Aromatics 사업부의 경우 페인트와 친환경 단열재 수요 증가로 PIA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사업부 흑자 전환 예상되며, 이는 연중 지속될 전망. 2분기 전사 영업이익 4,95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6194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