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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에프앤씨, 작년은 연습게임, ’21 년부터 본게임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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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18 13:06:08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SK증권이 크리스에프앤씨에 대해 신규 골퍼가 유입되면서 골프웨어 시장도 신규 골퍼의 숙련도와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크리스에프앤씨는 파리게이츠, 핑, 팬텀 등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골프웨어 1위 업체다. 의류 사업은 팬텀을 자체 브랜드로 보유하고 있으며, 기타 브랜드는 라이선스 사업이다.

    유통채널은 코로나 19 로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판매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19 년부터 골프장 현장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크게 증가한 회원수가 온라인 비중 증가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부터 대리점 수 확대로 매출액 대비 판매수수료가 하락해 왔는데,2020 년부터는 온라인 매출 증가하면서 판매수수료 비중이 32% 수준으로 추가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 발생 이후 5 인 이상 집합 금지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골프장 업계가 호황을 맞이했다"면서 "해외여행과 기타 놀이문화도 제한이 있었던 것이 신규 골퍼 증가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특히 신규 여성 골퍼 수 증가는 야외 골프장 등에서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인스타그램 문화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세계백화점의 골프웨어 관련 매출액은 2020년에 전년대비 8% 증가한 반면, 여성 부문에서는 2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
    크리스에프앤씨의 경우에도 여성복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판단이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 19 는 골프 산업 성장의 시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골프는 경기 민감 산업이며, 국내 경기 반등은 산업 성장에 우호적이다"면서 "2018 년부터 시작된 주 52 시간 근무제도도 단계별로 강화되면서 골프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진단햇다.

    2020년 신규 골퍼 인구 유입으로 국내 골프시장이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논리는 무색해졌으며, 신규 골퍼가 보다 성숙한 골퍼로서 성장함에 따라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또 코로나 19 종식 후에도 국내와 해외 필드 골프 수요가 증가하면 골프 패션 의류 수요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진단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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