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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지엠피, 화장품이 끌고, 신사업이 밀고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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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18 13:05:21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브이티지엠피가 올해 3 월 일본 쇼핑 플랫폼 내 프로모션 행사에서 뷰티 부문 판매 1위를 달성하며 K-뷰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SK증권 자료에 따르면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의 브이티코스메틱 돌풍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매출 1,074 억원 중 화장품 사업부문의 매출은 745 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70%를 기록했지만, 일본 화장품 매출은 106 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는 중 매출(510 억원) 비중이 높았다면, 올해는 일본 매출 비중이 중국 매출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증권사는 전망했다.

    그 중심에는 일본 최대 화장품 포털사이트  ▲COSME 에서 입소문 랭킹 1 위를 달리고 있는 ‘CICA 데일리 수딩 마스크’가 있다. 올해 3 월 일본 Qoo10 메가와리 프로모션에서는 전체/뷰티 부문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증권사는 설명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계열회사 지엠피글로벌(지분율 40%)의 1 회성 분양이익이 더해지면서 이익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지엠피글로벌은 부동산 개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2017 년 설립된 기업이다"면서 "현재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에 도시형생활주택(주상복합)을 건설 중이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오는 5월 완공 후 6월부터 오피스텔 13 세대, 공동주택 75 세대에 대한 일반 분양이 시작 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 대부분 최근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수로 구성되어 있고,  ▲ 완공 후 후분양으로 진행된다는 점,  ▲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크지 않은 지역에서의 신축 매물이라는 점에서 분양을 마무리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엠피글로벌의 도시형생활주택 분양 이익은 1회성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며,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본업의 실적 상승과 더불어 추가적으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는 것이 나 연구원의 분석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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