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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제주 드림타워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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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18 13:04:41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롯데관광개발이 호텔 OCC(객실점유율) 증가에 비례하여 F&B 등 부대시설 매출도 꾸준히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제주 드림타워를 기점으로 국내외 여행사업 전문 업체에서 복합 레저 전문 업체로 진화한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로부터 LT 카지노의 이전 및 면적 변경에 대한 최종 허가를 받으면서 마지막 퍼즐을 끼우는데 성공했다고 판단했다.

    오는 5월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장이 가능할 전망인데, 아직 하늘길이 막혀있어 당장의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 19 이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충분하다는 것이 증권사의 분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카지노의 성패 여부로만 동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지난해 12 월 개장한 제주 드림타워가 제주도의 랜드마크로써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코로나 19 확진자 수 추이에 따라 변화는 있지만,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의 수는 지난해 말 월 100 만명을 넘어섰고, 올해 2 월에도 79 만명 이상이 제주도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내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자릿수에 불과할 정도로 코로나 19 청정지역으로 알려지면서 내국인 관광객들의 제주 관광 수요는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여기에 보복소비 심리가 더해지며 럭셔리 호캉스 수요가 크게 중가 했는데, 이는 제주 드림타워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OCC(객실점유율) 증가로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 나 연구원의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홈쇼핑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간 제주 드림타워의 OCC 는 5 월 예약 기준 9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며, 카지노 재개장 시점에 맞춰 유휴 중이던 호텔 객실 시설까지 모두 가동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F&B 등 부대시설의 매출 또한 호텔 객실과 비례해서 성장하고 있어 올해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제고되는 중이다"면서 "여전히 코로나 19 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카지노의 영향을 배제한다고 하더라도 호텔 및 부대시설 부문에서의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충분히 Turn-Around 는 가능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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