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식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동북아시아 창세신화 콜로키움


  • 한병선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04-14 19:47:11

    ▲ © 광주교대 최원오교수

    [베타뉴스=한병선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트랜스바이칼지역 원형스토리 연구팀은 연구주제 심화를 위해 총 3회에 걸쳐 동북아시아 창세신화 콜로키움을 진행한다.

     지난달 서울대 조현설 교수를 초청해 ‘유라시아 창세신화와 한국’을 주제로 첫 번째 콜로키움을 개최한데 이어 14일 열리는 두 번째 콜로키움은 광주교대 최원오(사진) 교수를 초청해 ‘창세신화의 개념, 범주와 그 특징’을 주제로 이루어진다.

     비교신화학자인 최원오 교수는 국내 창세신화 권위자로 서울대에서 ‘동아시아 영웅서사시 비교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광주교대 국어교육학과에 재직 중이다.

     ‘바리데기 당금애기’, ‘이승과 저승을 잇는 다리 한국신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한국 신화’, ‘동아시아 비교 서사시학’ 등 신화와 관련하여 여러 저서를 출간한 최원오 교수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들을 모아 창세신화 개념을 대별하고, 그 유형을 분석하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원광대 트랜스바이칼지역 원형스토리연구팀은 2019년 ‘트랜스바이칼 지역 원형스토리 연구: 경계설정과 재경계화’를 주제로 한국연구재단 일반 공동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이 지역을 대상으로 원형스토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장인 문준일(원광대) 교수는 “트랜스바이칼 지역의 원형스토리 연구는 이 지역과 한민족 문화와의 친연성을 규명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며 “이번 콜로키움은 창세신화의 이론적 바탕을 구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창세신화는 민족의 주체성 및 자긍심과 관련된 것으로 단순한 인간의 탄생이 아니라 민족의 탄생을 의미하며, 창세신화에 대한 해석은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는 점에서 오늘날 한민족의 정체성, 한민족 문화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동북아시아 창세신화 2차 콜로키움은 14일 오후 7시부터 9까지 줌(ID : 883 355 4234, PASSWORD : 453652)으로 진행된다


    베타뉴스 한병선 (hbs6505@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6160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