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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형 모델 S·모델X…최장 7월까지 인도 연기된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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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08 10:25:29

    ▲테슬라 모델X ©사진=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미국 전기차 전문 미디어 일렉트렉(Electrek)은 테슬라가 생산 지연에 직면하면서 신형 모델 S와 X 배송이 몇 주 뒤로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일렉트렉은 올해 초 신형 모델 S를 주문한 고객들은 3월부터 4월 사이에 차량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제 5월부터 늦으면 7월에나 차량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신형 모델에 대해서 이미 생산이 시작됐으며, 2월부터 인도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그는 이후 트위터를 통해서 “아직 해결해야 할 세부사항이 많다”고 적었다.

    테슬라가 배송 지연의 명확한 이유를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머스크는 지난 2월 말 캘리포니아 공장이 부품 부족으로 며칠 간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테슬라가 장비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를 위해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점을 이용 중"이라며 "생산라인 재설계를 거의 다 마무리했다. 2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주 보도자료를 통해 모델 S와 X 신차들이 1분기 중 신규 장비를 설치·테스트하는 등 생산 초기 단계에 진입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1분기 모델 3과 Y 차량 180,338대를 생산하고 184,800대를 납품했으며, 이 가운데 이전 모델 S와 X 차량이 2,020대를, 나머지는 모델 3과 Y 차량이 각각 차지했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신규 주문의 배송 시간은 10~14주로 추정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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