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24 20:35:32
실시간 쌍방향 화상프로그램 활용, 소통의 장 마련
[베타뉴스=조희우 기자] 광주지산초가 교육공동체(학부모, 교사, 학생)가 참여하는 언택트(비대면) 2021 학교교육과정설명회를 지난 17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지산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시간 쌍방향 프로그램을 활용해 설명회를 통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비대면 방식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뿐만 아니라 내용 구성 면에서도 교육공동체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는 시간이 됐다.
설명회에서는 먼저 광주지산초 이정화 교장이 ‘교육적 환경 변화에 따른 우리 학교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강의했다.
감염병 사태로 인한 원격수업 및 상상력을 더한 자기주도학습역량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전교생 1일 1스마트패드 사용 환경 구축, 학생자기설계교육과정 실행방안 연구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 했고, 학부모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일으켰다.
실제 광주지산초는 올해 ‘미래이음선도학교’라는 교육청의 교육사업에 참여해 위와 같은 내용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더불어 광주시교육청의 학생중심공간혁신사업으로 탄생한 오르락내리락 모험놀이터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했다. 학교 운동장에 야외놀이터를 새로 개장하면서 크고 작게 다치는 학생들이 생겨 교사와 학부모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놀이, 놀이터에 대한 어른들의 시선’을 주제로 놀이와 놀이터에 대한 철학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자녀들이 모험 놀이터를 통해 위험을 피하고,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는 경험을 주는 것이 어쩌면 더 큰 위험요소들이 많은 놀이터 밖 세상에서 더 안전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얘기를 나누며 학부모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져주는 시간이 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2학년 학부모는 “실시간 화상으로 진행한 설명회를 통해 학교가 이렇게 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느꼇고, 나 자신도 이러한 변화를 몸으로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조희우 기자 (heewu3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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