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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개최지 부산 재선정, 최장 2028년까지 연장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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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3-09 09:40:39

    [베타뉴스=이승희 기자] 지스타가 부산에서 최장 2028년까지 열릴 수 있게 됐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선정 결과 부산이 지스타 개최지로 재선정됐다. 이번 지스타 개최는 기존 2년간 행사를 연 다음 중간평가 후 2년을 연장하던 기존 방식에서 4년 운영 뒤 4년 추가 연장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2009년부터 12년간 지스타를 개최해온 부산은 이번 개최지 선정으로 최장 2028년까지 지스타를 개최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유치 과정에서 단독으로 유치신청을 한 상황이었다. 전시 인프라와 그간 개최 실적, 강력한 개최 의지, 지스타에 대한 부산 시민 사랑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개최지 적격 판정을 이끌었다.

    앞으로 열릴 지스타는 기존 영화의전당과 부산시립미술관 등 2곳이었던 서브 전시장에 부산이스포츠경기장, 부산유라시아플랫폼, F1963, 수영만 요트경기장,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해운대해수욕장 등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게임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지스타가 되도록 기획한다는 목표다.

    지스타 주간에는 G-캠핑, G-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스타 굿즈와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될 예정이다.

    부산역, 김해공항에 매표소를 설치해 참가자들은 '입장권 발권→셔틀버스 이용→행사장(벡스코) 입장'의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스타가 열린 이후 지역 게임 기업 수는 5배, 매출은 10배가량 증가했으며, 지스타 재유치로 지역 게임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게임콘텐츠의 집적시설이 될 '게임콘텐츠융복합타운'을 2025년까지 준공하고 게임콘텐츠 펀드 1천억원 조성, 센텀2지구 조성을 통한 글로벌 게임 기업 유치 등도 추진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스타 개최 8년 유치를 계기로 게임산업과 게임문화가 함께 하는 게임 도시 부산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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