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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도내 생산 식육가공품 유럽 첫 수출 길 열다


  • 한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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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3-08 17:45:13

    ▲ © 전북도내 생산 식육가공품, 유럽 첫 수출길 열다

    우리비엔비, 천연돈장케이싱(돼지소장)알바니아 첫 수출
    16톤(9,000두분)수출 알바니아에서 고급 소시지 원료로 사용

    [베타뉴스=한병선 기자] 전북도는 도내에서 생산한 식육가공품으로 첫 유럽시장(알바니아)진출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정읍에 소재한 축산물 가공업체인 ㈜우리비엔비가 천연돈장케이싱 16톤(9,000두분)을 유럽연합 미가입국가인 알바니아에 수출하게 된 것이다.

     천연돈장케이싱은 돼지 소장을 이용한 천연소시지케이싱으로식감이 좋아 고급 소시지 가공 원료로 사용된다.

     이날 유럽시장의 첫 수출길 기념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전라북도, 정읍시, 대학, 실용화재단 등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이번 수출분(16톤, 9,000두분)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을 마친 뒤 오는 14일 부산항을 출발해 4월 17일경 알바니아(동유럽)에 도착할 예정으로, 현지검사를 마친 후 고급 소시지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국산 천연돈장케이싱 수출을 위해 정부는 지난해 7월에알바니아 정부(유럽연합 미가입국)와 수출검역조건을 협의했다.

    우리비앤비 박상협 대표는 “국산 천연돈장케이싱 수출을 위한 다년간의 노력 끝에 이번 수출을 이루어 냈다”며 “매년 500톤 이상의 물량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라북도 농축산식품 최재용 국장은 “이번 수출이 도내 식육가공품의 유럽(알바니아) 첫 수출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의미가 있다”며, “도내에서 생산되는 식육가공품의 우수한상품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로 되어 향후 더 많은 국가로 수출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한병선 (hbs6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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