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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2021 시즌 생중계 계획 및 개편안 발표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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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3-08 16:02:31

    [베타뉴스=이승희 기자] 오버워치 리그 선수를 배출해온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이하 컨텐더스 코리아)가 2021년을 맞아 보다 한국 팬과 선수, 팀 친화적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월 15일 오후 7시 개막하는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 을 앞두고 대회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변화의 중심은 온라인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한국형 콘텐츠, 즉 즐기는 e스포츠로서의 역량 강화다.

    컨텐더스 코리아는 최근 생활 환경이 많은 부분 온라인으로 옮겨짐에 따라 보다 많은 라이브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올 시즌 전 경기 생중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즌 1~2(시즌 2는 7월 개막 예정) 기간 중 치러지는 60경기 모두가 오버워치 e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전반적인 대회 포맷 역시 팬과 선수단의 니즈에 맞춰 변화를 가한다. 시즌별 총 10팀에게 컨텐더스 코리아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기존 방식은 유지한 채 '그룹 스테이지'와 '인터리그' 2가지 라운드를 정규시즌에 새롭게 접목시킨다.

    먼저,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10팀이 2개조로 편성,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그룹 내 대결을 펼친다. 그 시작점이 될 조 지명식은 3월 8일 오후 9시 오버워치 e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지명식에는 지난해 우승팀 WGS를 비롯 러너웨이, 탈론, 스타라이트 게이밍(엘리먼트 미스틱 시드권 양수), O2 Blast, Team BM 외에도 Team CC.KR, TDI(이상 컨텐더스 트라이얼 승격), 젠지, T1(이상 오버워치 리그 아카데미 팀 자격) 등 모든 팀이 참가한다.

    조별 상위 4팀은 플레이오프 시드를 결정 짓는 인터리그에 진출한다. 인터리그에서는 각 조별 같은 순위를 기록한 팀간 맞대결을 펼친다. 가령, A조 1위와 B조 1위가 맞붙어 승자에게는 플레이오프 최상위 시드를, 패자에게는 차순위 시드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같은 방식으로 조별 2~4위 팀간 맞대결을 펼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총 7팀의 옥석과 시드를 가른다. 신설된 규정에 따라 조별 4위 팀간 대결에서의 패자는 플레이오프행 열차에 탑승하지 못한다.

    플레이오프에는 '승자연전방식'이 최초로 도입된다. 승자연전은 시드가 가장 낮은 두 팀(6 시드 VS. 7 시드)이 제일 먼저 경기를 갖고, 이후 살아남은 승자가 계속해서 경기를 치르는 소위 도장깨기 방식이다. 설사 정규시즌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했더라도, 단기전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면 언더독의 반란도 충분히 가능하다. 반대로 대진표상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정규시즌 성적이 더욱 중요해진다.

    컨텐더스 코리아는 조 지명식을 시작으로 첫 경기를 3월 15일 시작한다. 시즌 중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하루 2경기가 연이어 진행된다. 2021년 컨텐더스 코리아 총 상금은 약 3억 9천만원이다.

    컨텐더스 코리아를 중심으로 오버워치 '프로가 되는 길'에도 변화가 더해진다.

    먼저, 매년 2차례 운영해온 컨텐더스 트라이얼 코리아는 변함없이 3월과 6월에 각각 개막, 컨텐더스에서 활약할 예비 스타 플레이어의 등용문으로 그 역할을 이어나간다.

    여기에 컨텐더스 트라이얼 진출 자격을 부여하는 두 대회가 신설됐다. 비 컨텐더스 팀 등 누구나 참가 가능한 오픈 퀄리파이어 형식의 오픈 테스트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를 대표해 참가하는 스쿨 토너먼트가 각각 연 2회(1~2월, 5~6월) 치러진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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