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72, 스페이스줌과 보급기 최초로 스테레오 스피커 내장해

김성욱 기자

입력 : 2021-03-08 14:29:19

<유출된 갤럭시A72 마케팅 자료들. 돌비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포함돼있다 / 출처: 테크토크TV, 샘모바일>

삼성의 새 보급형 스마트폰이 뛰어난 성능의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을 갖출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3월 7일, 곧 출시될 갤럭시A72의 마케팅 관련 자료들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갤럭시A72는 보급형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상단과 하단에 각각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기본적으로 내장한다.

이 경우 영상을 감상할때 좌/우에서 입체감 있는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동영상 감상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특히 줌 카메라나 광학식 손떨림 보정과는 달리 기존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에서는 스테레오 스피커 기능이 지원되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갤럭시A72의 스테레오 스피커 내장은 삼성 보급형 스마트폰 중 첫번째 적용사례가 됐다.

매체는 삼성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보급형 모델에 고급형 기능을 적극적으로 넣고 있다며, 이번 스테레오 스피커 적용이 대표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A72에 들어가는 고급기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삼성이 자랑하는 30배 스페이스줌 기능 또한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A72에 들어갈 전망이다.

3배 광학줌을 통한 30배 스페이스줌은 올 초 선보인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에 들어간 고급 기능이다.

또한 6400만화소의 기본화각, 1200만화소의 초광각, 800만화소의 망원화각, 500만화소의 매크로등 총 4개의 카메라를 품는 쿼드카메라 기능을 지원하며 역시 기존에 고급형에만 들어갔던 OIS(광학 손떨림방지)기능도 함께 제공해 차별화를 이룰 전망이다.

이 외에도 3200만화소 셀피 카메라, 25W 초고속 충전 지원하는 5,000mAh 배터리 등이 내장된다.

갤럭시A72는 6.7인치 인피니티-O FHD + 슈퍼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또렷한 화면을 보여주며 90Hz 화면 재생률을 지원해 기존 60Hz 보다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줄 전망이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720G를, 그리고 6GB 램 + 128GB 저장공간 버전 또는 8GB 램 + 256GB 저장공간 버전으로 각각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A72는 이달 말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의 경우 A72 4G 기본모델이 449유로(약 60만5천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