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착한텔레콤, 중고폰 사업 ‘번개장터’로 매각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03-08 10:29:23

    ▲ 착한텔레콤이 중고폰 사업을 번개장터로 매각했다©착한텔레콤

    착한텔레콤(대표 : 박종일)이 중고폰 사업을 매각하고, 스카이랩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본격적인 스카이(SKY)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착한텔레콤은 2014년 설립 후 6년 동안 중고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기존 음성화 된 중고폰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주요 알뜰폰 사업자 및 온라인 마켓들과 협력해왔다. 특히 중고폰을 비롯한 자급제 단말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하며, 지난 2017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착한텔레콤의 중고폰 사업을 인수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대표 : 이재후)’는, 최근 중고폰 시세 조회 서비스인 ‘내폰시세’를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중고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번개장터는 착한텔레콤의 중고폰 사업 인수 후 관련 매출과 서비스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착한텔레콤은 본격적인 스카이(SKY) 브랜드 사업 확대를 위해 회사명을 ‘스카이랩 주식회사’로 변경한다. 지난 2019년 1월 팬택으로부터 국내 사업 및 관련 인력을 인수하고, 스카이(SKY) 브랜드의 독점 라이센싱을 통해 지난 2년 간 약 60종의 모바일 디바이스 및 생활가전 제품을 출시해왔다.

    무선 이어폰을 비롯해 보조배터리, 무선충전기 분야에서 빠르게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에서는 샤오미, QCY 등 중국 브랜드에 비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이 판매를 중단한 3G 폴더폰을 신규 출시하며 수험생, 노년층, 어린이 등 폴더폰이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대안을 제공했다. ‘스카이 3G 폴더폰’은 알뜰폰 사업자인 KT엠모바일에 공급되어 현재까지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박종일 스카이랩 대표는 “중고폰 사업을 번개장터로 매각한 것은 양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스카이랩은 스카이(SKY) 브랜드를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 및 생활가전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에 맞설 수 있는 토종 브랜드로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 이라며 “스카이 사업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 마케팅, 광고, 디자인, 경영기획 등 전체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하며 건강한 일자리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랩의 채용은 잡코리아, 사람인, 원티드 등에서 3월 말까지 진행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5693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