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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LG, 30%:70% 전기차 리콜 비용 합의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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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3-05 10:01:17

    ▲ 코나 전기차 리콜비용 합의…현대차 30%·LG에너지솔루션 70%.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화재 사고를 일으킨 '코나 EV' 등 전기차 기종의 리콜비용 분담에 합의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리콜비용 분담 비율에 현대차 30%, LG에너지솔루션 70%로 합의했다. 리콜비용은 약 1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대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종전 2조7,813억원에서 2조3,947억원으로 3,866억원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분사 직전 법인)도 같은 날 재무제표 변동 공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6,736억원에서 1,186억원으로 줄었다고 정정 공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3분기 세타2 엔진 관련 충당금 등 품질 비용으로 2조1,352억원을 반영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업계에서는 양사 합의 배경에 대해 향후 주력 차종으로 생산될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문제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G의 경우 최대 파트너 사인 현대차와의 사이가 틀어지면 손실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게 업계 시각이다. 이번 LG의 부담 비율이 더 큰 것도 이것에 기인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양사는 이번에는 해당 기간에 생산된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고객 불편과 시장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데 LG에너지솔루션과 뜻을 같이하고 리콜 비용 분담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적극적인 고객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품질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하여 리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비용에 대해 양사가 분담을 하기로 협의하였고, 합리적인 수준의 비용을 충당금으로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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