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2-25 09:18:25
[베타뉴스=이춘희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하원 증언에서도 완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이날 파월은 최대 고용까지 갈 길이 멀고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까지 3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재정적자와 통화정책으로 인한 달러 하락에 대해서는 미 국채 수요는 풍부하고 국채 시장이 Fed의 매입 없이도 자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가 129만배럴 증가했다.
예상과 다르게 재고가 늘었지만 원유 생산 감소에 좀 더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OPEC+는 오는 4월부터 일 평균 산유량을 50만 배럴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했다.
유럽 증시는 독일 4Q20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 파월 의장 하원 증언에 주목하며 상승, 미국 증시도 파월 발언 영향에 상승 전환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1.4%에 도달했으나 반락했다.
자산 가격 상승 이후 변동성 확대가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펀더멘털(기초여건) 경로는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 장세를 거친 후 이익 성장을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시장 마감시황을 살펴보면 전일 파월 발언에서 비둘기파적인 스탠스 재확인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4,200억원 넘는 외국인 순매도세 이어지며 상승 전환했다.
네고물량이 1,113원선에서 상단을 제한하며 원/달러 환율 1.6원 오른 1,112.2원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파월 의장의 완화적 발언 등을 소화하며 하락했다.
엔화는 전반적인 위험선호 심리 개선되며 약세다. 유로화는 독일 중심 경기 회복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미국발 공급 축소 우려를 반영하며 큰 폭 상승했다. 미국 원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늘었으나 산유량이 전주대비 110만배럴 급감한 까닭이다.
금가격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을 반영해 소폭 조정됐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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