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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글로벌]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유전자 가위 기술 대표 기업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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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24 17:17:12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유전자 가위 관련 기업이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 이후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퍼 테라퓨틱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삼성증권 자료에 따르면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는 2013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DNA를 인식해 자르고 붙이는 유전자 편집 기술인 3세대 유전자 가위크리스퍼(CRISPR/Cas9)기반으로 이상혈색소증(Hemoglobinopathies), 혈액암 등 희귀병 및 난치병 치료를 위한 후보물질을 연구 중이다. Vertex Pharmaceuticals, ViaCyte, CureVac, Bayer 등과 연구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세대 유전자 가위인 CRISPR/Cas9(크리스퍼)는 원핵세포가 바이러스에 대응해 구축한 적응 면역작용 시스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목표 유전자를 찾아내는 가이드 RNA와 DNA를 자르는 단백질 절단효소(Cas)로 구성된 인공 제한효소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RNA와 Cas가 결합된 복합체는 특정 DNA 서열을 인지하도록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투자 전략에 대해 이 연구원은 "유전자 가위 관련 기업은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 이후 급등하고 있다"면서 "테마 전체의 모멘텀이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전통적 밸류에이션 지표의 효용성이 낮기 때문에 재무적 측면 비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동사의 현금성 자산은 몇 개 년간의 비용 지출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며 부채비율도 3.6%로 피어 대비 가장 낮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파이프라인 실패 가능성과 특허 이슈 매출 없이 지속되는 적자 구조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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